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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자전거로 숲을 달리고 있었다.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서 그들은 속력을 높이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개 한 마리가 머리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나무에 단단히 묶여 있었던 것이다. 녀석은 너무 오랫동안 굶주린 나머지, 서 있는 것조차 버거워하고 있었다.
어느 무자비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숲속에 강아지를 묶고 유기했단 말인가?

녀석은 짖지도 못했다. 그럴 힘도 없을 만큼 쇠약했다. 바이커들은 조심스레 개에게 다가갔다. 녀석은 너무나도 지치고 공포에 떨었던지, 사람들이 다가올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았다.
두 남자가 신뢰를 얻기 위해 조심스레 개를 쓰다듬으며 냄새를 맡게 해주었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은 먹이를 주었다. 개는 먹이를 보고 조금 진정된 듯 보였다. 그리고 한 사람이 개의 주의를 끄는 동안, 다른 사람이 개가 묶여 있던 나무를 잘라냈다.

녀석이 사람들에게 발견되기까지 얼마나 묶여 있었던 건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아래 영상에서 볼 수 있듯, 녀석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굶주린 상태였다. 음식을 먹지 못한지는 족히 며칠은 지난 것으로 보였다.
누가 이렇게 잔인한 행동을 했건 간에, 그 사람은 이 개가 굶어 죽게 될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포르투갈의 몇몇 동물단체들은 이 끔찍한 사건에 대해 보도하면서,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 이 가엾은 개를 구조해준 사람들을 영웅이라 칭송했다.


한편 이 영상은 포루투갈에서 급속도로 퍼지면서, 동물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은 쇠사슬에 묶여 있는 애완동물들을 위해 적절한 울타리를 세울 수 있도록 인력과 자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포루투갈에서 애완동물을 쇠사슬로 장시간 묶어 두는 것은 불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에게 적절한 울타리를 제공할 자원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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