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
윤지오가 인터폴 적색수배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다.
얼마전까지 인터폴 적색수배는 사기 5억원 이상, 강력범죄자 등만 해당한다며 본인의 인터폴 적색수배를 "애초에 해당하지 않는 조치"라고 주장하였는데 지금 심정은 어떠할지....
그럼, 윤지오는 도대체 무슨 근거로 본인의 인터폴 적색수배를 말도 안되는 조치라고 했을까?
정말 인터폴 적색 수배는 윤지오의 말대로 강력범죄자만 해당되는 수배령(?)일까?
윤지오의 인터폴 적색수배 뉴스를 보고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인터폴 홈페이지를 찾아봤다.
그러나 적색 수배자 명단에서 윤지오의 얼굴은 찾을 수 없었는데, 뉴스가 맞다는 아마 아직 업데이트가 덜 된 것일뿐이겠지.
현재까지 인터폴 홈페이지에서 검색되는 한국국적의 적색 수배자는 아래 두 사람 뿐이었다.
그 중에서도 아래는 아마 한국 국정의 중국인인지 이름이 좀 이상한데 미국에서 살인사건을 저질러서 미국에 의해 인터폴 적색수배가 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적색수배는 살인범 등 강력 범죄자만 해당된다는 윤지오의 주장이 맞는 것일까?
아래는 인터폴에 설명된 노란색 수배와 적색 수배에 대한 설명이다.
위 설명에 의하면 노란색은 주로 실종자 관련이다.
현재 노란색 수배 명단에 오른 한국인 실종자는 아래의 한형수씨 한 명이다.
2019년 5월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실종되었다고 한다.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어서 인터폴 노란색 명단에 오른 것은 전혀 아니다.
그리고 아래는 적색수배에 관한 설명이다.
적색수배는 범죄관련자가 해당된다.
결국 종합하면 범죄의 경중을 따져서 살인자들은 적색, 그 외 가벼운 범죄는 노란색.... 뭐 이런 식이 아니었다.
인터폴 notice 자체가 다른 나라로 도망가거나 해외에서 발생한 실종 또는 해외로 납치 등 국제적으로 공조해서 처리해야 될 범죄자, 실종자에 관한 구분을 색깔로 나눈 것이지 그 범죄 또는 사건의 심각성을 나눈 것이 아니다.
아래 여자는 불법 무장 조직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터폴 적색수배자 중 한 명이다.
그리고 또 아래는 abuse of authority 혐의로 적색수배를 받고있다.
abuse of authority는 우리 말로 권한 남용, 직권남용이다.
이처럼, 살인이나 강력범죄가 아니더라도 인터폴의 적색수배를 받을 수 있다.
위의 블라디슬라프 모스카는 러시아에서 캐나다로 망명한 사람으로 러시아의 요청으로 적색수배가 되었지만 현재 캐나다에서 잘 살고 있는 중이다. 아래 기사 참조.
공교롭게도 윤지오의 현재 거주국이 캐나다이므로 위 사례처럼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캐나다가 과연 러시아로부터의 탄압을 피해 망명한 유명 영화제작자였던 사람과 불법 모금 후 도피한 한국 사람을 동일하게 보호해 줄 것인지는 의문이다.